2026년 4월 22일 수요일 06:36
은행권 스테이블코인 전쟁 시작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슈퍼앱 금융, 투자 전략 바뀐다
신한금융그룹이 6월 출시 예정인 ‘슈퍼SOL’에 코인 지갑 기능을 탑재하면서 국내 금융권의 스테이블코인 및 디지털 자산 경쟁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이는 단순 기능 확장이 아닌 은행권이 암호화폐 생태계로 직접 진입하는 구조적 변화로 해석된다.
특히 예금토큰 실험까지 병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통 예금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전환하고 결제에 활용하는 모델은 사실상 은행형 스테이블코인의 초기 형태로 볼 수 있다.
이 흐름은 신한금융 단일 사례에 그치지 않는다. 글로벌 금융권에서는 이미 JP모건의 ‘JPM 코인’, 페이팔의 ‘PYUSD’ 등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 은행권 역시 규제 환경 변화에 맞춰 유사한 전략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관점에서 핵심은 ‘금융권의 온체인 진입’이다. 은행이 직접 디지털 자산을 다루기 시작하면 시장은 기존 거래소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금융 플랫폼 중심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첫 번째 전략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수혜 자산 선별이다. 은행권이 토큰화와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관련 블록체인 인프라, 커스터디, 결제 네트워크 프로젝트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는 플랫폼 경쟁력 중심 투자다. 향후 금융 시장은 개별 상품이 아닌 ‘플랫폼’ 중심 경쟁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슈퍼앱을 보유한 금융사와 그렇지 못한 금융사 간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 이는 금융주 투자에서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세 번째는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 수혜다. 은행이 암호화폐를 직접 취급하기 시작하면 기관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자산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중장기 상승 구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규제 변수는 여전히 핵심 리스크다. 예금토큰과 스테이블코인은 법적 정의와 감독 체계가 완전히 확립되지 않은 상태다. 규제 방향에 따라 시장 속도가 급격히 조정될 수 있다.
결국 현재 흐름은 단순 서비스 확장이 아니라 ‘은행 vs 블록체인’ 경계가 사라지는 구조적 변화다. 금융권이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온체인으로 이동하는 순간, 자산 흐름과 투자 기준 역시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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