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3일 목요일 01:31
“‘채굴로 승부 건다’…트럼프 연계 美 비트코인, 설비 확장에 주가 12% 급등”
박지원 기자bag956120@gmail.com

“‘채굴로 승부 건다’…트럼프 연계 美 비트코인, 설비 확장에 주가 12% 급등”
트럼프 일가와 연계된 비트코인 채굴 및 자산 운용 기업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이 대규모 설비 확장을 단행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발표 이후 회사 주가는 약 12% 상승했다.
회사는 캐나다 앨버타주 드럼헬러(Drumheller) 시설에 약 1만1,300대 규모의 신규 ASIC 채굴 장비를 추가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체 채굴 장비 수는 약 8만9,000대를 넘어섰다.
이번 설비 확장을 통해 약 3.05 엑사해시(EH/s)의 추가 연산 능력이 확보됐으며, 에너지 효율은 테라해시당 13.5줄(J/TH) 수준으로 유지된다. 이는 채굴 난이도가 상승하는 환경에서도 전력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가 단순한 설비 확대가 아니라 ‘규모의 경제’와 ‘운영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에릭 트럼프 공동 창업자는 “빠른 실행과 자본 배분의 효율성을 기반으로 기관 수준의 비트코인 노출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업계 전반의 흐름과 대비되는 전략이다. 최근 일부 채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자원을 전환하는 가운데,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오히려 채굴 중심 전략을 강화하며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택했다.
한편 회사는 비트코인 보유량 확대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약 7,000 BTC를 확보하며 주요 기업형 비트코인 보유자 상위권에 진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설비 확장을 통해 아메리칸 비트코인이 채굴 경쟁력과 자산 축적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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