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4일 금요일 01:48
“‘돌파 실패’ XRP, $1.44 저항에 막혀 하락…ETF 지연까지 ‘모멘텀 공백’”
박지원 기자bag956120@gmail.com
비트코인 차익실현 영향에 상승 흐름 꺾여 레버리지 ETF 연기까지 겹치며 당분간 박스권 지속 전망

리플(XRP)이 주요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며 단기 상승 흐름이 꺾였다. 시장 전반의 차익실현 움직임과 ETF 출시 지연이 겹치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23일 기준 XRP는 장중 $1.44 부근까지 상승했으나, 해당 구간에서 강한 매도 압력이 유입되며 다시 $1.42 수준으로 밀려났다. 이는 기술적으로 중요한 저항 구간에서 ‘돌파 실패’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하락에는 비트코인 움직임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이 $80,000 근접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시장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됐고, XRP 역시 상승 동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여기에 단기 모멘텀으로 기대됐던 ETF 이슈도 힘을 잃었다. GraniteShares가 준비 중이던 3배 레버리지 XRP ETF 출시가 5월 7일로 연기되면서, 투기적 수요를 자극할 수 있었던 촉매가 일시적으로 사라진 것이다.
해당 ETF는 롱·숏 포지션을 모두 제공하는 구조로, 출시 시 변동성을 확대시키며 특히 개인 투자자 참여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았던 상품이다.
기술적 관점에서도 현재 구조는 명확하다. 가격은 저항선 돌파에 실패한 이후 기존 박스권으로 복귀했으며,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추세 전환을 확인할 만한 후속 매수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실패한 돌파’ 패턴이 단기 조정 또는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명확하다. $1.44 구간을 재차 돌파할 경우 상승 구조 전환 가능성이 열리지만, 반대로 $1.40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하방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
결국 XRP는 현재 명확한 추세보다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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