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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7일 월요일 17:02

트럼프, 은행권에 경고 '암호화폐 법안 막으면 가만두지 않겠다'

Zeus 기자zeus.crypto.xyz@gmail.com

CLARITY Act 입법 가속화 압박…스테이블코인 규제 지형 요동

트럼프, 은행권에 경고 '암호화폐 법안 막으면 가만두지 않겠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25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암호화폐 업계 행사에서 은행 업계가 'CLARITY Act(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 입법을 저지하려 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pymnts.com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자신의 자문단이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법(Digital Asset Market Structure Act)' 추진 과정에서 줄곧 견지해온 친(親)암호화폐 기조를 그대로 계승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번 발언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GENIUS Act'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GENIUS Act는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준비금 요건, 감독 체계, 소비자 보호 조항을 명문화하는 법안으로, 현재 미 의회 심의가 진행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두 법안을 동시에 밀어붙이며 디지털 자산 전반의 제도권 편입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압박이 전통 금융권과 암호화폐 업계 간 오랜 갈등 구도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고 분석한다. 기존 은행들은 스테이블코인이 예금 이탈을 가속화하고 자신들의 수익 기반을 잠식할 수 있다는 이유로 관련 입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은행권의 로비 활동에 제동을 걸면서,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워싱턴의 입법 동력은 한층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현재 테더(USDT)와 서클(USDC)이 양분하는 구조로, 시가총액 합계가 2,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의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가 마련될 경우, 기관 자금의 추가 유입과 달러 패권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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