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7일 월요일 17:49
케이뱅크, 리플과 블록체인 해외송금 2차 기술검증 돌입…UAE·태국 직접 송금 실험
Zeus 기자zeus.crypto.xyzl@gmail.com
중개은행 없애고 속도·비용 혁신 나서

케이뱅크는 2026년 4월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과 피오나 머레이 리플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리플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송금의 속도·비용·투명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것이다. 앞서 진행한 1차 PoC에서는 별도 앱 기반 송금 구조를 검증했다. 현재 진행 중인 2차 검증은 고객 계좌와 내부 시스템을 가상으로 연계해 실제 송금 환경에 더욱 근접한 안정성 점검을 수행한다.
2차 검증의 특징은 UAE·태국 등 특정 국가를 타깃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자금을 직접 전송한다는 점이다. 중간 단계의 중개은행을 최소화함으로써 송금 처리 속도를 단축하고 수수료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케이뱅크는 이미 UAE·태국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상태로, 이번 기술검증은 해당 협약의 실질적 이행 단계로 해석된다.
기술 구현 방식도 주목된다. 케이뱅크는 자체 디지털 지갑 개발 대신 리플의 기관용 디지털 자산 지갑 '펠리세이드'를 채택했다. 자체 개발 방식은 유연성이 높지만 키 관리 시스템 구축과 규제 대응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리플의 펠리세이드는 이미 금융기관 수준의 보안 체계와 규제 대응력을 갖추고 있어 신속한 도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최우형 행장은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서비스 확장 가능성에 대해 "블록체인 기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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