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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7일 월요일 21:30

허사비스 '5년 내 AGI 시대 도래'…한국, 글로벌 AI 동맹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알파고의 고향'서 과기정통부-구글 딥마인드 MOU 체결, K-문샷 연계 혁신 가속화

허사비스 '5년 내 AGI 시대 도래'…한국, 글로벌 AI 동맹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

10년 전 바둑 AI '알파고'와 이세돌 사범의 세기적 대결이 펼쳐졌던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대한민국과 구글 딥마인드가 다시 손을 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CEO와 만나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선 'AI 동맹'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 프로젝트 'K-문샷'과 딥마인드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결합하는 데 있다. 양측은 과학기술 AI 공동 연구, 글로벌 AI 인재 양성, 그리고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한 안전 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특히 다음 달 출범하는 국가과학AI연구센터를 거점으로 생명과학, 기상·기후 등 난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공동 연구 과제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 허사비스의 진단, '산업혁명보다 10배 더 강력한 AGI의 파급력'

이날 허사비스 CEO는 범용인공지능(AGI)의 도래 시점을 향후 5년 이내로 내다보며 파격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AGI 시대가 가져올 변화의 크기가 과거 산업혁명보다 10배 더 크고 빠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의 지능적 작업을 포괄적으로 수행하며 산업 지형 자체를 재편할 것임을 시사한다.

허사비스는 한국이 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서 가장 유리한 입지를 가진 국가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서울대와 카이스트 등에서 배출되는 우수한 연구진은 물론, 반도체 제조 역량부터 최첨단 로보틱스 기술까지 AI 산업 전반을 뒷받침할 탄탄한 기초 체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그는 '한국은 현대 AI 시대의 시작점이 된 특별한 곳'이라며 파트너십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삼성·SK·현대차와 연쇄 회동, K-기업과의 깊어지는 파트너십

이번 방한 기간 중 허사비스 CEO는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 및 경영진과의 전방위적인 회동을 예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보스턴다이나믹스, LG전자 등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한국 기업들과 만나 반도체 공급망 및 차세대 AI 하드웨어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허사비스 CEO가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하며 국가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만큼, 개별 기업들과의 미팅에서도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기술 연합이 추진될 것으로 분석된다.

메모리 반도체 강국인 한국의 제조 역량과 딥마인드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결합할 경우 AGI 시대를 선점할 수 있는 강력한 시너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 인재 양성과 AI 안전, 지속 가능한 기술 발전을 위한 보호 체계

단기적인 기술 성과 못지않게 인재 육성과 안전성 확보에도 무게가 실렸다. 구글은 한국 내 'AI 캠퍼스'를 설립해 국내 연구자와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우수한 국내 인재들이 딥마인드 본사에서 직접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한국의 AI 인적 자원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AI가 해킹이나 보안 영역까지 침투하며 안전 이슈가 부각됨에 따라, AI 안전 연구소와 연계한 모델 안전장치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

배경훈 부총리는 'AI가 과학기술의 난제를 풀고 국민의 삶에 깊이 관여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며 '이번 MOU를 통해 대한민국이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연구의 글로벌 모범 사례를 확산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사비스 CEO는 오는 29일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에 참석해 이세돌 9단과 10년 만에 재회하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알파고 10년'을 회고하며 미래 AI 비전에 대한 특별 대담을 통해 인류와 AI가 공존할 새로운 시대를 조망할 계획이다.

구선 기자 kooblock@daum.net

출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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