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8일 화요일 13:45
리플, 매달 수억 개 XRP 잠금 해제…'공급 희석' 논란 재점화
Zeus 기자zeus.crypto.xyz@gmail.com
XRP 홀더 가치 희석 우려 vs 리플 측 반박

리플의 XRP 공급 구조는 오래전부터 공개되어 있었지만, 최근 들어 그 실질적 영향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 토니(Crypto Tony)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리플의 XRP 잠금 해제 프로세스를 상세히 분석하며, 리플이 사실상 모든 XRP 보유자의 지분을 희석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리플이 에스크로에서 매달 10억 개의 XRP를 꺼내어 일부는 재잠금하고, 나머지는 시장 유통 또는 내부 운영 자금으로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리플은 전체 XRP 공급량 1,000억 개 중 상당 부분을 에스크로 계정에 보관하고 있으며, 이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방식으로 시장 공급을 조절해 왔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시장에 풀리는 물량이 지속적인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리플의 이 같은 구조가 중앙화된 공급 통제와 다름없다고 지적한다. 탈중앙화를 표방하는 블록체인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단일 기업이 공급량을 사실상 결정한다는 점에서 투자자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리플 지지자들은 에스크로 시스템이 오히려 공급 투명성을 보장하는 장치라고 반박한다. 예측 가능한 일정에 따라 잠금이 해제되기 때문에 시장이 이를 사전에 반영할 수 있다는 논리다.
XRP는 현재 글로벌 송금 및 결제 인프라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으며, 리플의 기업 파트너십 확장과 함께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하지만 공급 희석 논란이 지속되는 한, XRP의 장기 가격 상승에는 구조적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시각도 무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XRP 투자 전 공급 메커니즘과 리플의 토큰 판매 계획을 면밀히 검토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