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0일 화요일 16:27
이더리움 2000달러 회복 트럼프 발언에 알트 반등
이윤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분쟁 종결 발언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했다. 이더리움은 2000달러선을 회복했고 솔라나, XRP 등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기자들에게 “이란 분쟁이 매우 곧 해결될 것”이라며 “미군 군사 목표는 대부분 달성됐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 이후 글로벌 위험자산 심리가 개선됐다.
암호화폐 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기준 약 2.6% 상승하며 2029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수주 동안 심리적 기준선으로 작용한 2000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솔라나(SOL)는 2.9% 상승한 85.67달러로 주요 코인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BNB는 2.6% 상승한 639달러를 기록했다. XRP는 1.7% 상승한 1.37달러에 거래됐다.
도지코인(DOGE)은 상승폭이 제한됐다. 도지코인은 24시간 기준 약 1% 상승에 그쳤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약 1.4% 하락 상태다.
글로벌 금융시장도 반등했다. 아시아 증시는 전일 3.7% 급락 이후 약 2% 상승했다.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 내 기술주는 약 3.5%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전일 배럴당 100달러 돌파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난센(Nansen)은 시장이 이미 악재를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난센은 “암호화폐 시장이 거시경제 악화보다는 뉴스 흐름에 더 크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 자금 유입도 이어졌다. 코인셰어스(CoinShares)에 따르면 지난주 암호화폐 투자상품에는 약 6억19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 가운데 약 5억2100만달러가 비트코인 관련 상품으로 유입됐다. 전체 운용자산(AUM)은 약 1083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향방은 이더리움 가격 흐름이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더리움이 2000달러 위에서 지지력을 유지하고 2500달러를 향해 상승할 경우 새로운 상승 추세가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다음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회의는 변수로 지목된다. 매파적 통화정책 신호가 나올 경우 알트코인 등 위험자산에 단기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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