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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일 목요일 07:39

펜들, 로빈후드 체인서 USDG 고정 수익 상품 출시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변동금리 대출 볼트에 대안 제시…진입 시점에 따라 적용 수익률 달라져

펜들, 로빈후드 체인서 USDG 고정 수익 상품 출시

펜들(PENDLE)이 로빈후드 체인에서 USDG 기반 고정 수익 상품을 출시했다. 변동금리 상품을 이용하던 투자자에게 만기까지의 수익률을 사전에 정할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한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팍소스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G를 기반으로 하며 만기는 내년 3월로 설정됐다.

로빈후드 체인에서 스테이블코인 수익을 관리하는 방식이 기존 대출 중심에서 고정 수익 거래로 확대된 것이다.

코인니스 보도에 따르면 기존 로빈후드 언(Robinhood Earn)은 모포(MORPHO) 대출 볼트를 통해 USDG에 약 7%의 연간 수익률을 제공했다.

대출 볼트는 자산을 예치하고 대출 시장에 공급해 수익을 얻는 구조로, 시장의 자금 수요와 공급에 따라 금리가 달라질 수 있다.

펜들은 수익을 발생시키는 자산을 원금에 대한 권리를 나타내는 원금 토큰(PT)과 만기까지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권리를 나타내는 수익 토큰(YT)으로 분리한다. 이용자는 각각의 토큰을 거래하며 수익률에 대한 노출을 조정할 수 있다.

고정 수익 방식의 핵심은 원금 토큰을 만기 상환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매입하는 데 있다. 펜들의 일반적인 구조에서는 PT를 할인된 가격으로 매입한 뒤 만기까지 보유하고 상환하면 매입 가격과 상환 가치의 차이가 수익을 구성한다. 전통 금융의 무이표채와 유사한 방식이다.

여기서 ‘고정’과 ‘시장 상황에 따른 변동’은 서로 다른 시점을 가리킨다. 이용자가 매입할 당시 정해지는 만기 보유 기준 수익률과, 시장에서 새롭게 진입하는 이용자에게 제시되는 수익률은 구분된다.

PT의 시장가격이 바뀌면 신규 매입자의 적용 수익률도 달라진다. 따라서 이번 상품이 모든 이용자에게 동일한 금리를 제공하거나, 기존 로빈후드 언의 약 7% 수익률을 그대로 고정하는 것은 아니다. 이용자는 실제 거래 시점의 가격과 남은 만기를 기준으로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만기 전에 매도하는 경우에도 실현 수익률은 달라질 수 있다. 펜들에서는 PT와 YT를 만기 이전에 시장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지만, 중도 매도 가격은 당시 수급과 시장 여건의 영향을 받는다.

고정 수익이라는 표현을 원금이나 수익의 무조건적인 보장으로 해석해서도 안 된다. 펜들의 이용약관은 표시된 고정 연환산 수익률이 현재 시장가격에 매입해 만기까지 보유한다는 가정에 따른 수치이며 보장된 계약상 수익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이번 출시는 로빈후드 체인에서 USDG를 활용하는 수익 상품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용자는 변동금리 대출 수익을 유지할지, 매입 시점의 조건을 기준으로 만기 수익을 정할지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상품의 활용도는 거래 유동성과 시장에서 형성되는 수익률, 만기까지의 안정적인 운영에 따라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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