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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12일 목요일 11:13

퍼지 펭귄, 웹 기반 게임 ‘Pudgy World’ 출시… “크립토 느낌 없는 게임” 전략

정다혜 기자

퍼지 펭귄, 웹 기반 게임 ‘Pudgy World’ 출시… “크립토 느낌 없는 게임” 전략

NFT 프로젝트 퍼지펭귄(Pudgy Penguins)이 브라우저 기반 게임 **‘Pudgy World’**를 공개하며 웹3 게임 시장에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이번 게임은 크립토 요소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일반 게임처럼 자연스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Pudgy World’는 2023년 아트 바젤(Art Basel)에서 처음 공개된 프로젝트로, 이번에 일반 사용자에게 정식 출시됐다. 게임 속 세계인 ‘The Berg’에는 12개의 마을이 존재하며, 플레이어는 ‘Pengu’라는 펭귄 캐릭터가 ‘Polly’를 찾는 스토리 기반 퀘스트와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개발팀은 오픈소스 웹 기술을 활용해 게임을 제작했으며, Maya·Cinema4D·Blender 같은 3D 툴로 제작된 그래픽 자산을 웹 환경에 맞게 자동 변환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브라우저 환경에서도 높은 프레임률과 부드러운 이동, 파쿠르 스타일의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물리 엔진을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게임 플레이 경험은 전통적인 온라인 게임에 가깝다. 실제로 초기 사용자들은 디즈니의 인기 웹 게임이었던 **‘Club Penguin’**과 유사한 분위기를 떠올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게임은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운영되며 2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던 가상 세계 기반 온라인 게임이다.

푸지 펭귄스는 기존 웹3 게임들과 달리 ‘게임 우선(Game-first)’ 전략을 택했다. 과거 많은 NFT 게임들이 토큰 경제나 금융 요소를 중심으로 설계돼 실제 게임 플레이 경험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던 것과 대비되는 접근이다.

이번 게임 출시 이후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프로젝트의 PENGU 토큰 가격은 하루 동안 약 9% 상승했으며, 푸지 펭귄 NFT의 달러 기준 바닥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웹3 게임 시장은 지금까지 실제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플레이할 만한 게임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토큰 보상 중심 모델은 단기 수익을 노린 사용자들을 끌어들였지만, 수익성이 줄어들면 이용자가 빠르게 이탈하는 문제가 있었다.

푸지 펭귄스는 이러한 흐름과 달리 캐릭터 브랜드, 장난감 상품, 밈 문화 등을 통해 먼저 팬층을 확보한 뒤 게임을 제공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번 ‘Pudgy World’ 출시가 장기적인 사용자 유지와 수익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게임 자체의 완성도를 우선시하는 접근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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