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8일 수요일 10:41
비트코인, 연준 회의 앞두고 ‘숨 고르기’…파월 발언이 방향 가른다
강범구 기자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수요일 연준(Fed) 회의를 앞두고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
화요일 비트코인은 한때 7만6천 달러를 돌파했지만 상승분을 유지하지 못하고 약 7만4천 달러 수준으로 되돌렸다.
시장에서는 이번 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3.50~3.75%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금리 결정 자체보다 연준과 의장인 Jerome Powell의 발언 톤과 향후 정책 방향에 더 주목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Bitfinex 분석가들은
높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그리고 파월의 매파적(긴축적) 발언
이 두 가지가 동시에 나올 경우, 주식과 암호화폐 같은 위험자산에 가장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파월이 유가 상승을 일시적 충격으로 판단할 경우, 시장 심리는 개선되며 암호화폐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
같은 날 발표되는 2월 PPI 역시 중요 변수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영향력은 작지만, 이번에는 연준 회의 직전 발표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시장은 점점 더 “고금리 장기화”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있다. K33 리서치에 따르면 7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60% 이상으로 상승했으며, 금리 인하는 2026년 후반으로 밀리고 있다.
Bitfinex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7만4천~7만6천 달러 구간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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