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일 수요일 16:30
트럼프 "3주 내 이란 종전" 예고…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ETF 승인에 시장 '들썩'
강범구 기자

[2026년 4월 1일, 서울]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적인 '종전 예고'와 월가의 거물 모건스탠리의 비트코인 ETF 시장 진출이 맞물리며 가상자산 시장에 강력한 낙관론이 번지고 있다.
트럼프의 '중대 발표' 예고에 글로벌 증시 환호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수요일 밤, 이란 사태와 관련한 '중대한 업데이트'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테헤란과의 별도 합의 없이도 2~3주 안에 전쟁이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에 응답하듯 아시아 증시는 수개월 만에 최고의 날을 맞이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9% 이상 폭등하며 아시아 테크주 상승을 이끌었고, S&P 500 선물 역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안전 자산인 금은 전쟁 중임에도 불구하고 3월 한 달간 12% 하락하며 이례적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건스탠리, 16,000명 자문역에 비트코인 개방
암호화폐 시장의 가장 큰 호재는 모건스탠리의 비트코인 ETF 승인 소식이다. 특히 이번 ETF의 수수료는 업계 평균보다 낮은 14bp(0.14%)로 책정되어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제품의 승인으로 모건스탠리 소속 16,000명의 금융 자문가들이 관리하는 6조 2,000억 달러(약 8,300조 원) 규모의 거대 자금이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직접적인 통로가 마련됐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2분기 비트코인 가격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 반등을 이끌 '3대 촉매제'
투자 전문업체 투 프라임(Two Prime)의 CEO 알렉스 블룸은 2분기 비트코인 상승을 이끌 세 가지 핵심 요소로 다음을 꼽았다.
모건스탠리 ETF: 거대 자본의 유입 통로 확보.
전략(Strategy)의 자금 조달 성공: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수 여력 증명.
이란 전쟁의 조기 종식: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
관건은 '실질적인 종전 증거'
비트코인은 전쟁 기간 내내 $65,000에서 $73,000 사이의 박스권에 머물며 주식 시장보다 낮은 변동성을 보여왔다. 시장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발표가 단순한 헤드라인에 그칠지, 아니면 실제 종전으로 이어지는 출구가 될지가 관건"이라며, 투자자들이 조만간 전쟁 종식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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