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일 목요일 11:24
JP모건까지 노린다…예측시장, 월가의 새로운 전쟁터로
박지원 기자

JP모건이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 진입을 검토하면서, 해당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적인 ‘월가 레벨’로 확장되고 있다.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은 최근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이 분야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다만 스포츠·정치와 같은 영역은 제외하고 내부자 정보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는 방향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단순한 검토 수준을 넘어, 전통 금융기관들이 빠르게 성장 중인 예측시장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골드만삭스 역시 해당 분야 진입을 검토 중이다. CEO 데이비드 솔로몬은 주요 예측시장 플랫폼들과 직접 미팅을 진행하며 사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측시장은 과거 Polymarket, Kalshi 등 소수 플랫폼 중심의 니치 시장이었지만, 최근에는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등 대형 플랫폼들이 기능을 통합하면서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
특히 Polymarket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운영되며, 스마트컨트랙트를 통해 자동 정산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반면 Kalshi는 전통 금융 시스템 기반의 중앙화된 거래 구조를 유지하며 규제 친화적인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처럼 기술 방식에서도 ‘크립토 vs 전통 금융’의 구조적 차이가 존재하는 가운데, JP모건과 골드만삭스가 어떤 형태로 시장에 진입할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다만 규제는 여전히 핵심 변수다. 미국에서는 예측시장의 법적 성격과 허용 범위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상품 구조에 따라 규제 적용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최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예측시장 관련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에 나서면서, 시장 제도화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예측시장이 향후 금융시장 내 하나의 새로운 자산군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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