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일 목요일 18:30
일본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5,075개 추가 매입… ‘세계 3위’ 보유 기업 등극
강범구 기자

[2026년 4월 2일, 서울] 일본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불리는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집 전략을 이어가며 전 세계 기업 비트코인 보유 순위 3위에 올랐다.
1분기에만 4억 달러 투입… 평균 매수가 7.8만 달러
도쿄 증시에 상장된 메타플래닛은 2026년 1분기 동안 약 5,075 BTC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에 투입된 자금은 약 3억 9,800만 달러로, 코인당 평균 약 78,000달러에 사들인 셈이다.
이로써 메타플래닛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40,177개로 늘어났다. 회사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약 2.8%의 비트코인 수익률(BTC Yield)을 기록하며 자산 운용의 효율성을 증명하고 있다.
마라 홀딩스 제치고 ‘글로벌 톱 3’ 진입
이번 매집으로 메타플래닛은 기존 3위였던 미국의 채굴 기업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를 제치고 전 세계 비트코인 재무 보유 기업 순위 3위에 등극했다. 마라 홀딩스가 최근 비트코인 보유량을 상당 부분 축소한 것과 대조적인 행보가 순위 변동을 이끌었다.
현재 글로벌 기업 보유 순위는 다음과 같다.
전략(Strategy, MSTR): 762,000 BTC 이상 (압도적 1위)
투웬티 원 캐피털(XXI): 43,514 BTC
메타플래닛(Metaplanet): 40,177 BTC
재무 구조의 ‘비트코인화’ 가속
메타플래닛이 지금까지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한 총자산은 약 39억 달러이며, 전체 평균 단가는 코인당 약 97,000달러 수준이다. 현재 시장 가격 대비 장부상 평가손실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을 핵심 재무 자산으로 삼는 전략을 굽히지 않고 있다.
다만,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에도 불구하고 당일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전일 대비 2% 하락한 302엔(약 1.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시장의 전반적인 변동성과 기업의 재무 리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중론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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