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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일 목요일 18:32

트럼프 "이란 강력 타격" 한마디에… 비트코인·솔라나 ‘안도 랠리’ 반납하고 하락

강범구 기자

트럼프 "이란 강력 타격" 한마디에… 비트코인·솔라나 ‘안도 랠리’ 반납하고 하락

[2026년 4월 2일, 서울] 전 세계가 기대했던 '종전 선언' 대신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 타격' 예고가 나오자, 가상자산 시장은 이틀간의 상승분을 반납하며 다시금 하락세로 돌아섰다.

허무하게 끝난 ‘종전 기대감’ 랠리

현지시간 수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향후 2~3주 내에 이란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전쟁이 몇 주 안에 끝날 수 있다는 이전의 발언을 기대하며 상승했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됐다.

이 영향으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2% 하락한 $66,609를 기록했다. 알트코인의 하락폭은 더 컸다. 이더리움과 XRP가 각각 2%대 하락했고, 특히 솔라나(SOL)는 5.2% 급락하며 일주일 새 13%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전쟁 헤드라인에 춤추는 글로벌 시장

트럼프의 20분간의 연설에는 시장이 원했던 구체적인 휴전 경로나 정책 변화가 담기지 않았다. 핵심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도 "교전이 가라앉으면 자연스럽게 재개방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했다.

이에 브렌트유는 배럴당 $106를 돌파하며 5% 급등했고, 전날 4% 폭등했던 아시아 증시는 다시 2.1%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채 가격은 떨어졌으며 달러는 강세를 보이는 등 전형적인 위험 회피 현상이 나타났다.

‘극심한 공포’ 속 4월의 계절성에 거는 기대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8'까지 떨어지며 한 달 가까이 '극심한 공포' 단계에 머물러 있다. 투자자들은 매번 반복되는 '희망 → 헤드라인 → 급반전'의 패턴에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그럼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트레이더들은 4월의 '계절성'에 주목한다. 역사적으로 4월은 비트코인이 지난 15년 중 10번이나 상승 마감한 강세 달이며, 평균 상승률은 20.9%에 달한다. 기술적으로도 $60,000 부근의 강력한 지지선을 지켜내고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결국 관건은 '전쟁의 끝'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위기 앞에서는 과거의 통계 수치도 힘을 쓰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지난 5주간 비트코인이 결국 제자리를 맴돌았듯, 전쟁 자체가 종결되지 않는 한 이러한 소모적인 박스권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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