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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3일 금요일 10:37

비트코인 6만8천달러 하회 시‘셀오프 가속’위험… 옵션 시장‘네거티브 감마 구간 진입

박지원 기자

비트코인 6만8천달러 하회 시‘셀오프 가속’위험… 옵션 시장‘네거티브 감마 구간 진입

비트코인이 최근 6만7천달러선까지 하락한 가운데, 단순한 가격 조정 이상의 구조적 하락 위험이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는 특히 파생상품 시장 내 포지셔닝이 가격 하락을 증폭시킬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Deribit 옵션 시장에서는 6만8천달러 이하 구간을 중심으로 하방 보호 목적의 풋옵션 수요가 크게 증가한 상태다. 해당 포지션은 5만5천달러대까지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문제는 이러한 포지셔닝이 ‘네거티브 감마(negative gamma)’ 구간을 형성한다는 점이다.

네거티브 감마 환경에서는 시장 유동성을 공급하는 딜러들이 가격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추세 방향으로 포지션을 조정하게 된다. 현재 구조에서는 가격이 하락할수록 딜러들이 추가적인 매도(숏 포지션)를 통해 리스크를 헤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하락이 하락을 부르는 ‘피드백 루프’가 형성될 수 있다. 즉, 가격이 떨어질수록 추가 매도가 발생하고, 이는 다시 가격 하락을 가속화하는 구조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현재 감마 노출은 6만8천달러부터 5만달러 구간까지 대부분 음수 영역에 위치해 있다. 이는 딜러들이 투자자들의 풋옵션 매수 포지션 반대편에 서 있다는 의미로, 하락 시 헤지 매도가 불가피한 구조다.

특히 비트코인이 6만8천달러 아래에서 안정적으로 지지되지 못할 경우, 해당 구간에 진입하면서 매도 압력이 급격히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더해 옵션 만기 이후 시장 유동성이 감소한 상황도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3월 말 옵션 만기 이후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부활절 연휴 기간 동안 유동성이 더욱 얇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시장 내 매수세가 충분히 유입되지 못해 하락 압력을 흡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

시장에서는 현재 하락이 단순히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변동성 확대인지, 혹은 구조적인 매도 국면으로 전환되는 신호인지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비트코인이 6만8천달러 위에서 지지를 유지할 경우 현재의 포지션 구조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수 있다. 반면 해당 수준이 무너질 경우, 매도 압력이 자기 강화적으로 확대되며 6만달러 하회 가능성까지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처: https://www.coindesk.com/markets/2026/04/02/here-s-why-bitcoin-s-drop-below-usd68-000-puts-it-at-risk-of-a-crash-under-usd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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