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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3일 금요일 13:58

美 법무부 수장 교체… 트럼프, ‘친(親)크립토’ 행보 보인 토드 블랜치 임명

박지원 기자

美 법무부 수장 교체… 트럼프, ‘친(親)크립토’ 행보 보인 토드 블랜치 임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법무부 수장을 전격 교체하며, 암호화폐 규제 기조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팸 본디 법무장관을 해임하고, 토드 블랜치(Todd Blanche) 법무부 부장관을 법무장관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블랜치는 과거 트럼프의 개인 변호인으로 활동한 인물로, 2024년 대선 이후 부장관으로 기용된 바 있다.

특히 블랜치는 재임 기간 동안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해 기존 정책을 완화하는 방향의 조치를 취해온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부장관 시절 법무부 산하 ‘국가 암호화폐 단속팀(National Cryptocurrency Enforcement Team)’을 해체하고, 검사들에게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단순 규제 위반 사건은 기소하지 말 것을 지시하는 내용의 내부 메모를 발행했다.

이 메모는 이후 뉴욕 남부지검이 토네이도캐시(Tornado Cash) 개발자 로만 스톰 사건에서 일부 혐의를 철회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스톰은 다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추가 재판을 앞두고 있다.

한편 블랜치의 임명은 윤리 논란도 동반하고 있다. 그의 최근 공직자 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블랜치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주요 암호화폐를 포함해 다양한 디지털 자산과 관련 주식을 보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공직 수행 이전 해당 자산을 가족에게 이전했다고 밝혔지만, 외부 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 관련 정책 메모에 서명할 당시에도 약 15만9천~48만5천 달러 규모의 자산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공직 윤리 규정 및 이해충돌 방지 서약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인사는 단순한 인사 교체를 넘어,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평가된다. 규제 완화 기조가 이어질 경우, 향후 사법당국의 암호화폐 관련 집행 강도 역시 변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출처: https://www.coindesk.com/policy/2026/04/02/todd-blanche-author-of-doj-crypto-enforcement-memo-now-interim-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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