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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5일 수요일 18:47

이토로(eToro), 암호화폐 지갑 ‘젠고(Zengo)’ 인수 추진… 셀프 커스터디 시장 진출

박지원 기자bag956120@gmail.com

약 7천만 달러 규모 거래… 토큰화 자산·탈중앙 거래 대응 위한 전략적 확장

이토로(eToro), 암호화폐 지갑 ‘젠고(Zengo)’ 인수 추진… 셀프 커스터디 시장 진출

글로벌 투자 플랫폼 이토로(eToro)가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젠고(Zengo)’를 인수하며 디지털 자산 보관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이번 인수는 약 7천만 달러 규모로 알려졌으며, 이토로의 멀티 자산 투자 플랫폼과 젠고의 비수탁형(non-custodial) 지갑 기술을 결합하는 전략적 거래로 평가된다.

비수탁형 지갑은 이용자가 직접 개인 키를 관리하며 자산을 통제하는 구조로, 중앙화된 플랫폼에 자산을 맡기는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다. 이는 최근 강화되는 보안 요구와 탈중앙화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영역이다.

젠고는 다자간 연산(MPC, Multi-Party Computation) 기반 기술을 활용해 시드 문구 없이도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구조를 제공한다. 이는 개인 키 분실이나 해킹 위험을 줄이기 위한 설계로, 기존 지갑 사용 방식의 주요 리스크를 보완하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이토로는 이번 인수를 통해 토큰화 자산, 탈중앙화 거래, 예측 시장, 파생상품 등 새로운 크립토 활용 사례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개인이 직접 자산을 보관하고 활용하는 구조를 강화함으로써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토로 공동 창업자 겸 CEO 요니 아시아는 “크립토 시장의 조정기는 장기적인 인프라를 구축할 시기”라며 이번 인수가 장기 전략의 일환임을 강조했다.

젠고는 2018년 설립된 이후 토큰 스왑, 스테이킹, 법정화폐 온램프 기능 등을 제공하며 전 세계 2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인수 이후에도 기존 서비스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이용자들은 제3자 프로토콜과 직접 상호작용하는 구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전통 투자 플랫폼이 단순 거래를 넘어 자산 보관과 활용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크립토 시장 내 경쟁 구도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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