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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15일 수요일 18:56

테더(Tether), 자체 암호화폐 지갑 출시… ‘직접 사용’ 시장으로 확장

박지원 기자bag956120@gmail.com

USDT·비트코인·금 토큰 지원… 개인 키 직접 관리하는 셀프 커스터디 모델 도입

테더(Tether), 자체 암호화폐 지갑 출시… ‘직접 사용’ 시장으로 확장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Tether)가 자체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를 출시하며 사용자 직접 접근형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번에 공개된 ‘tether.wallet’은 셀프 커스터디 방식의 지갑으로, 이용자가 개인 키를 직접 관리하며 자산을 보관하고 전송할 수 있는 구조를 갖는다. 이를 통해 중개자 없이 디지털 자산을 송금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해당 지갑은 USDT를 비롯해 USAT, 금 기반 토큰 XAUT, 비트코인 등 다양한 자산을 지원하며, 여러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전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사용자가 보유한 자산으로 직접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도록 해 기존의 가스 토큰 필요성을 줄였고, 복잡한 지갑 주소 대신 ‘name@tether.me’ 형태의 식별 방식을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번 출시는 테더의 사업 구조 변화 측면에서도 주목된다. 기존에는 거래소 및 결제 인프라를 통해 간접적으로 사용자와 연결되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직접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최종 이용자와 접점을 형성하게 됐다.

테더는 현재 약 5억 7천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자사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번 지갑 출시를 통해 이러한 이용 기반을 직접 서비스로 전환하려는 전략을 드러냈다.

해당 서비스는 테더가 개발한 오픈소스 ‘Wallet Development Kit(WDK)’를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향후 다양한 외부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해당 지갑을 ‘People’s Wallet’로 정의하며, 향후 인간뿐 아니라 기계와 인공지능 간 거래까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미래를 대비한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보는 단순한 기능 확장을 넘어, 암호화폐 기업이 발행·인프라 중심에서 사용자 경험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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