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6일 목요일 16:46
비트코인 '양자 컴퓨터' 논쟁 발발… "자율적 업그레이드 vs 강제 동결"
강범구 기자

아담 백 "선택적 업그레이드로 점진적 대응해야"
블록스트림(Blockstream) CEO이자 비트코인 전설인 아담 백은 파리 블록체인 위크(Paris Blockchain Week)에서 '자율적인 준비'를 강조했습니다.
현 상황 진단: 양자 컴퓨터는 아직 '실험실 수준'이며, 지난 25년간의 발전은 점진적이었다는 평가입니다. 급하게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대비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해법: 현재 비트코인의 '탭루트(Taproot)' 업그레이드는 유연하게 설계되어 있어, 기존 네트워크를 방해하지 않고도 새로운 양자 저항 서명 방식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철학: 위기 상황이 닥치면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몇 시간 내에 버그를 수정할 만큼 응집력이 있으므로, 미리부터 강제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입니다.
제임슨 롭 "5년 내 미이전 시 강제 동결(BIP-361)"
반면, 개발자 제임슨 롭이 주도하는 BIP-361 제안은 훨씬 급진적이고 강경합니다.
골자: 양자 컴퓨터에 취약한 구형 주소를 5년 안에 폐기하고, 그 기간 내에 새로운 주소로 옮기지 않은 코인은 영구 동결하자는 계획입니다.
대상: 이 제안이 통과될 경우, 사토시 나카모토의 지갑에 있는 100만 BTC와 10년 이상 움직이지 않은 약 560만 BTC가 동결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철학: 양자 위협이 닥쳤을 때 혼란스러운 긴급 대응을 하기보다는, 미리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질서 있게 마이그레이션을 강제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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