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7일 금요일 10:27
비트코인, 7만5천달러 저항 재확인…돌파 실패에 단기 하락 전환
박지원 기자bag956120@gmail.com
저항 구간 반복 테스트에도 돌파 실패…소프트웨어 주식 반등하며 ‘디커플링’ 기대 약화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 구간을 재차 돌파하지 못하며 단기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16일 오전(미국 기준), 비트코인은 장중 약 2% 급락하며 7만3,500달러선까지 밀렸다. 이는 최근 상승 흐름 속에서 반복적으로 도전해온 7만5천~7만6천달러 구간을 다시 넘어서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약 1%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해당 가격대는 지난 2월 시장 급락 이전 비트코인이 머물던 핵심 레벨로, 기술적으로 중요한 저항 구간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이 구간을 명확히 돌파할 경우 연초 수준인 9만달러대 재진입 가능성도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글로벌 증시 역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최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이날 소폭 하락 전환했다.
암호화폐 관련 주식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인베이스(COIN),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로빈후드(HOOD), 서클(CRCL) 등 주요 종목은 장 초반 2~3% 하락했다.
특히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비트코인과 소프트웨어 주식 간 디커플링’ 흐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본격화된 2월 이후 비트코인은 약 11% 상승한 반면, 소프트웨어 ETF(IGV)는 약 2% 상승에 그치며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5일간 IGV가 약 11% 급등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횡보세를 보이며, 양 자산 간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이는 디커플링이 아닌 단순한 ‘지연된 추격 랠리’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IGV는 약 1%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약 1.5% 하락하며 단기적으로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의 방향성을 가르는 핵심 분기점으로 7만5천달러 구간을 주목하고 있다. 해당 레벨 돌파 여부에 따라 중기 상승 추세 재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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