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7일 금요일 12:52
美 CFTC "AI로 가상자산 감독 강화"...인력 25% 감소에도 효율 확보
박지원 기자bag956120@gmail.com
셀리그 위원장 "수많은 조사 진행 중"... 예측시장·디지털자산 규제 권한 확대

美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인력 감소 상황에서도 인공지능(AI)과 자동화를 활용해 가상자산 시장 감독 역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셀리그(Mike Selig) CFTC 위원장은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디지털자산과 예측시장 확대에 따른 감독 부담이 증가하고 있지만, AI 기반 도구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셀리그 위원장은 "AI는 시장 감시와 조사 수행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에 이미 적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Copilot) 같은 AI 도구가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FTC는 AI를 활용해 방대한 거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시장 조작이나 불법 거래 패턴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감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셀리그 위원장은 "현재 수많은 조사(numerous investigations)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조사 대상이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인력 부족 문제는 여전히 핵심 리스크로 지적된다. 2025년 이후 CFTC 인력의 약 4분의 1이 감소한 가운데, 향후 예측시장과 디지털자산 규제까지 담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감독 역량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국 의회는 CFTC가 비증권성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핵심 규제 기관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자산에 대한 감독 권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내부자 거래, 시장 조작 등 불법 행위에 대한 감시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규제 당국과 플랫폼 간 역할 분담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셀리그 위원장은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며 규제 강화 방침을 분명히 했다. 특히 내부자 거래, 시장 조작 등 불법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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