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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0일 월요일 14:52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쟁 예고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서클·테더, 한국 상표권 확보 경쟁...원화 페그 시장 선점 노리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쟁 예고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양강인 서클과 테더가 한국에서 상표권 확보에 나서며 시장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활발해지자 두 기업이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신호로 풀이된다.

전자신문이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특허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 상표 분류 통계에서 서클과 테더의 한국 상표 출원 현황이 주목된다.

서클, 지난 2년 11건 출원

서클은 한국에서 총 11건의 상표를 출원했다. 출원 시점을 보면 올해 벌써 3건, 지난해 8건으로 최근 2년 사이 집중되어 있다. 이는 서클이 한국 시장을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음을 시사한다.

서클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USDC를 통해 강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블록체인 기반 국제 송금 및 결제 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테더도 한국 상표 출원 추진

테더도 한국에서 총 6건의 상표를 출원했다. 출원 시점은 올해 2건, 지난해 2건으로 상대적으로 적지만, 꾸준히 한국 시장 진출 준비를 진행 중이다.

테더는 USDT를 통해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 기업이다. 거래량과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촉발제

두 기업의 한국 상표 출원 집중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국내 논의 확대와 맞물려 있다. 한국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KRW(한국 원화) 페그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원화 페그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 변화가 서클과 테더의 선제적 상표 출원을 유도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상표권 확보의 전략적 의미

상표권은 단순한 지식재산권을 넘어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상표 등록을 통해 기업은 해당 시장에서의 법적 입지를 확보하고, 향후 사업 확대의 근거를 마련하게 된다.

서클과 테더의 상표 출원은 향후 한국 시장에서의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을 공식화할 준비 단계로 볼 수 있다.

한국 시장의 매력

한국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량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이다. 또한 기술 수용도가 높고 금융 혁신에 개방적인 특성이 있다.

이러한 점이 서클과 테더가 한국 시장 진출에 집중하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서비스로 구현될 경우 거대한 시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업체와의 경쟁 구도 예상

서클과 테더의 한국 진출이 가속화될 경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와 핀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체들도 한국 시장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 개발에 나서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 환경도 영향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대기업의 한국 진출은 국내 규제 환경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가상자산 2단계법이 정립되면 이들의 한국 시장 진출이 더욱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명확한 규제 체계가 마련되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기업들의 한국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 전망

서클과 테더의 선제적 상표 확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실제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양강의 한국 진출 경쟁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글로벌화와 함께 한국 경제의 디지털 금융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형성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거인들의 한국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 규제 정비와 산업 생태계 조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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