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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2일 수요일 10:26

“트레이딩 둔화는 ‘이미 반영’…코인베이스·로빈후드, ‘예측시장’으로 성장 돌파구 모색”

박지원 기자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도 투자자 시선은 미래로 이동… 예측시장·토큰화·비상장 접근성 확대가 차세대 성장 축으로 부상

“트레이딩 둔화는 ‘이미 반영’…코인베이스·로빈후드, ‘예측시장’으로 성장 돌파구 모색”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가 단기 실적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기반으로 투자자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의 초점은 이미 과거 실적이 아닌, 향후 제품 확장과 수요 구조 변화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칸토 피츠제럴드의 애널리스트 램지 엘-아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은 분기 실적을 과거 지표로 간주하고 있으며, 미래 수요와 제품 로드맵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두 기업은 2026년 1분기 동안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거래량 감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약 20% 이상 하락하며 시장 활동을 위축시켰고, 거래소 거래량 역시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코인베이스의 경우 개인 및 기관 거래량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거래 수익 역시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 의견은 ‘비중 확대(Overweight)’가 유지되었으며, 목표 주가는 상향 조정됐다. 이는 단기 실적보다 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로빈후드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 감소와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수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변동성 확대에 따른 마진 개선과 주식·옵션 수익 증가가 일부 상쇄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사의 공통된 전략은 명확하다. 기존의 거래 중심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는 것이다.

특히 주목받는 영역은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이다. 코인베이스가 올해 출시한 해당 서비스는 사용자 관심을 빠르게 끌어들이고 있으며, 로빈후드 역시 동일한 영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토큰화(Tokenization) 및 비상장 자산 접근성 확대 역시 주요 전략으로 꼽힌다. 이는 기존 금융 시장과 디지털 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구조로,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평가된다.

다만 규제 리스크는 여전히 중요한 변수다. 뉴욕주 검찰은 코인베이스와 제미니를 상대로 예측시장 서비스가 사실상 도박에 해당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예측시장의 법적 성격을 두고 연방과 주 정부 간 해석이 엇갈리고 있으며, 해당 사안은 향후 대법원 판단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결과적으로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는 단기적인 거래 사이클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금융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환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은 이제 ‘얼마를 벌었는가’보다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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