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30일 목요일 12:15
'가이던스 유지' 소파이, 주가 15% 폭락... 노토 CEO '매크로 현실 반영'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견조한 실적에도 보수적 전망 유지에 투자자 실망...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핵심

디지털 금융 기업 소파이(SoFi)의 주가가 연간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29일(현지시간) 15% 이상 폭락했다. 앤서니 노토 소파이 CEO는 이번 결정이 회사의 펀더멘털 약화가 아닌 거시경제적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노토 CEO는 짐 크래머와의 인터뷰에서 '당초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할 때는 연준이 최소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리 환경의 변화가 가이던스 유지의 결정적 이유라는 설명이다.
소파이는 이번 분기 주당순이익(EPS) 12센트, 순매출 10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았다. 18분기 연속 '40의 법칙(Rule of 40)' 목표를 달성하는 등 노토 CEO가 '놀라운 분기'라고 자평할 만큼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변하지 않은 향후 전망에 주목했다.
노토 CEO는 중동 정세와 금리 측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목표치를 높이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처사라고 판단했다. 그는 '불확실한 환경에서 기준을 높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보수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소파이는 전년 대비 41%의 매출 성장률과 31%의 마진율을 기록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원 수와 제품 채택 수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분기 연속 10억 달러 이상의 현금 매출을 창출했다. 노토 CEO는 소파이가 모든 면에서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