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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일 금요일 00:18

넥소, SOL·XRP 담보 대출 확대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암호화폐 대출 구조 변화...'수익 공유 구조' 도입

넥소, SOL·XRP 담보 대출 확대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넥소(Nexo)가 무이자 대출 상품의 담보 자산 범위를 확대하며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넥소는 자체 무이자 대출 상품 ‘ZiC(Zero Interest Credit)’에 솔라나(Solana)과 리플(XRP)을 담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ZiC는 담보 자산을 예치한 이용자에게 스테이블코인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구조가 특징이다. 일반적인 대출 상품과 달리 연이자가 0%이며, 강제 청산(Liquidation)이 발생하지 않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다만 이러한 혜택에는 조건이 따른다. 담보 자산 가격이 상승할 경우 발생하는 초과 수익 일부를 넥소가 가져가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즉 이용자는 무이자 대출 혜택을 받는 대신 상승 수익 일부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또한, 담보가치비율(LTV)은 약 30% 수준으로 설정돼, 일반적인 암호화폐 대출 대비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기준이 적용된다. 이는 시장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설계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품을 두고 전통 금융과 차별화된 ‘수익 공유형 대출 모델’의 대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금리 부담 없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SOL과 XRP 같은 주요 알트코인이 담보로 추가되면서 사용자 선택 폭도 넓어졌다. 이는 대출 시장 내 자산 다양화를 통해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초과 수익 공유 구조와 낮은 LTV 조건은 투자자 입장에서 기회비용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시장 급변 시 담보 가치 관리와 플랫폼 리스크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결국 넥소의 이번 행보는 암호화폐 대출 시장이 금리 경쟁에서 ‘구조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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