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일 금요일 00:36
솔라나, 유럽 공략 위해 스위스 연구소 설립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규제 대응 거점 구축…기관 시장 노린다

솔라나(Solana)가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스위스에 연구 거점을 마련했다. 규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솔라나는 스위스에 ‘솔라나 연구소(SRI, Solana Research Institute)’를 설립하고 유럽 내 사업 확장 기반을 구축했다.
SRI는 유럽연합의 암호화폐 규제법 MiCA와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법안 GENIUS Act 등 글로벌 규제 변화 속에서 기업들이 퍼블릭 블록체인을 평가하고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 도입 컨설팅과 연구 기능을 수행하며, 제도권 금융 시장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연구소 설립을 두고 솔라나가 단순 기술 플랫폼을 넘어 규제 대응과 기관 시장 공략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적 전환으로 보고 있다.
스위스는 전통적으로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 환경과 금융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평가되며,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솔라나는 유럽 내 규제 기준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관 투자자 및 기업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유럽 규제 환경은 여전히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만큼 실제 시장 확장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결국 이번 연구소 설립은 블록체인 기업들이 기술 경쟁을 넘어 ‘규제 대응 능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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