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일 금요일 00:43
美 국방장관, “비트코인은 권력 도구”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비트코인, 지정학 자산으로 부상

미국 국방부 수장이 비트코인을 단순 투자 자산을 넘어 ‘권력 투사 수단’으로 평가하며 전략적 가치에 주목했다.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국방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비트코인을 오랜 기간 지지해왔다”며 “비트코인은 권력 과시 또는 영향력 투사의 도구로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비트코인이 금융 자산을 넘어 지정학적 영향력과 연결될 수 있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자산이 전략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비트코인의 역할이 ‘디지털 금’을 넘어 국가 단위의 영향력 수단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국가와 기관들은 비트코인을 외환보유 자산 또는 전략 자산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특성과 글로벌 접근성은 기존 금융 시스템과 차별화된 장점을 제공한다. 이는 제재 회피, 자산 이전, 국제 거래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다만 이러한 시각은 동시에 규제 및 안보 측면의 우려도 동반한다. 디지털 자산이 국가 간 경쟁 도구로 활용될 경우, 금융 안정성과 국제 질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비트코인이 금융 자산과 안보 자산의 경계에 위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결국 이번 발언은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을 넘어 지정학적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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