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0일 일요일 00:13
AI가 돈 주고받는 시대 왔다…x402 결제액 1억달러 돌파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코인베이스, “AI 에이전트 스테이블코인 거래 90% 이상 베이스서 처리”

코인베이스의 레이어1 블록체인 베이스가 AI 기반 온체인 결제 시장 확대 흐름을 공개했다.
코인베이스는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x402 프로토콜 내 누적 스테이블코인 결제액이 올해 1분기 기준 1억달러를 돌파했다”고 9일(현지시간)밝혔다.
x402는 코인베이스가 주도하는 개방형 AI 결제 프로토콜이다. AI 에이전트 간 자동 결제를 지원하는 구조를 핵심으로 한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AI와 블록체인 결합이 실제 결제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최근 AI 에이전트들이 API 사용료, 데이터 접근, 콘텐츠 이용,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 등을 자동으로 결제하는 구조가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AI 에이전트들의 온체인 스테이블코인 거래 가운데 90% 이상이 베이스 네트워크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AI 경제의 핵심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기존 카드·은행 시스템과 달리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24시간 실시간 결제가 가능하고 소액 결제 효율성이 높다는 점에서 AI 자동 결제와 궁합이 좋다는 평가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와 핀테크 기업들도 AI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 구축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코인베이스, 스트라이프와 협력해 AI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를 공개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AI 에이전트가 직접 서비스 계약과 결제, 데이터 구매를 수행하는 ‘머신 경제(Machine Economy)’ 시대가 본격화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AI 기반 자동 결제가 확대될수록 보안과 인증, 규제 체계 정비 역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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