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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1일 월요일 12:10

트럼프의 다음 선택은?…미·이란 종전 협상 또 결렬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유가·증시 흔드는 중동 리스크 재점화…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확대

트럼프의 다음 선택은?…미·이란 종전 협상 또 결렬

미국과 이란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물밑 협상이 또다시 결렬되면서 중동 지역의 평화 정착이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측의 답변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표시하며 협상 결렬을 사실상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받은 이란의 답변을 확인했다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의 고위급 회담이 '노딜'로 끝난 이후 지속되어 온 비대면 협상의 결렬을 의미한다.

앞서 양측은 종전 및 핵 협상의 기본 원칙을 담은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하며 협상 타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란은 이번 답변에서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기보다는 전쟁 중단, 해상봉쇄 종식, 원유 판매 금지 해제 등을 선결 조건으로 내걸며 역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 상황에 대한 양국의 인식 차이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작전과 경제 제재로 이란을 충분히 압박했다고 판단하는 반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단 등을 무기로 지구전이 자신들에게 불리하지 않다고 보는 양상이다. 특히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미국 내 에너지 가격 급등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에 이목이 쏠린다. 그는 그간 합의 불발 시 '전쟁 재개'를 시사하며 이란에 대한 폭격을 경고해왔다. 하지만 미국 내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실제 군사 행동에 나설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며 물밑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3~15일 예정된 중국 방문에서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이란을 간접적으로 압박할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 원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에 이란에 대한 지원 중단과 미국의 종전 제안 수용 설득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자금흐름과 거시경제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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