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3일 수요일 20:21
"트럼프, 시진핑과 정상회담 위해 베이징 도착" AI 반도체 논의 주목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엔비디아 CEO 깜짝 동행 속 미·중 무역휴전 연장 논의…이란 전쟁·대만 문제도 핵심 의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13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해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과 인사하고 있다. 현장에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이 함께했다. [사진=Getty Images]](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78703376933-607361727.web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도착하며 미·중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했다. 미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은 9년 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무역갈등 완화와 AI 반도체 규제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국은 관세 완화와 공급망 안정, 기술 수출 규제 문제 등을 핵심 의제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회담에는 젠슨 황 CEO가 막판에 합류하면서 AI 반도체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일부 고성능 AI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해왔으며, 중국 역시 수입 승인 절차를 강화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H200 AI 칩과 차세대 데이터센터 GPU 수출 문제가 회담에서 일부 논의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AI 산업이 미국 증시 상승세를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반도체 공급망 안정 여부가 글로벌 투자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 전 SNS를 통해 “중국 시장 개방과 미국 기업 진출 확대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측은 농업·에너지·항공우주 산업 분야에서도 대규모 사업 협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로이터통신은 양국이 약 300억달러 규모 상품에 대해 관세 완화 프레임워크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체결한 무역 휴전 연장 여부도 논의할 전망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이란 문제도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 최대 구매국 가운데 하나로, 미국은 중국 기업들의 이란 관련 거래를 문제 삼아 제재를 확대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중동 정세 안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대만 문제 역시 회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무기 판매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으며, 중국은 이에 대해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정상회담 결과가 AI 반도체와 미국 기술주 흐름, 글로벌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중국 시장 접근 여부가 향후 AI 산업 성장 속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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