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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4일 금요일 06:22

신한은행, 카이아 버리고 두나무 기와체인 선택…블록체인 금융 첫 상용화

이윤호 기자bklove3474@naver.com

신한은행이 의사 전용 신용대출 상품 '닥터론'의 자격 검증 시스템을 카이아에서 두나무의 자체 메인넷 '기와(GIWA)'로 전환했다

신한은행, 카이아 버리고 두나무 기와체인 선택…블록체인 금융 첫 상용화

의료 전문가 맞춤형 금융상품, 블록체인으로 신뢰성 강화

신한은행의 '닥터론'은 의대생, 의학전문대학원생, 전공의, 봉직의, 개원의 등 의료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특화 신용대출 상품이다. 이번 시스템 전환의 핵심은 대한의사협회 정회원 자격을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검증하는 데 있다.

신한은행은 5월 중 서비스 적용을 완료할 예정이며, 초기에는 테스트넷 환경에서 안정성을 검증한 후 단계적으로 메인넷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일정 기간 기존의 카이아와 기와를 병행 운영한 후 최종적으로 기와 메인넷으로 완전히 이관할 것으로 보인다.

왜 카이아에서 기와로 바꿨나

신한은행의 이번 결정은 계약 만료와 두나무와의 협력 강화가 맞물린 결과다. 관계자는 "기존 유지보수사와의 계약이 종료된 상황에서 두나무와의 협력이 맞물리며 네트워크 변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한은행은 "이번 전환은 단순 메인넷 변경 성격"이라며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과의 직접적인 연관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향후 두나무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 분야로 협력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의료인 외 변호사·세무사로도 확대 계획

흥미로운 점은 신한은행이 이번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금융상품 라인업을 구성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관계자는 "향후 변호사, 세무사 등 다양한 전문직 자격단체를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의 자격 검증 시스템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작동하면서, 전문직 맞춤형 금융상품의 발굴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해치랩스, 차세대 지갑 기술로 사용성 개선

이번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 해치랩스도 주목할 만하다. 2018년 설립된 해치랩스는 2021년부터 신한은행에 기업용 지갑 솔루션 '헤네시스'를 제공해 온 블록체인 전문 기업으로, 현재 전 세계 500개 이상의 기업에 지갑 및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해치랩스는 'ERC-4337(계정 추상화)' 기술을 적용해 은행이 수수료를 대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성을 대폭 개선했다. 고객 입장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의 복잡성을 의식하지 않으면서도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신한은행은 시스템 중단 없이 기와체인으로의 이관을 완수하는 데 성공해 금융권의 블록체인 도입 시 안정성 확보가 충분히 가능함을 입증했다.

블록체인, 이제 금융권의 핵심 인프라로

이번 신한은행의 사례는 블록체인 기술이 더 이상 암호화폐 거래소의 전유물이 아니라 제도권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격 검증부터 시작해 향후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자산 거래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열려있는 만큼,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는 앞으로 더욱 가시화될 전망이다.

국내 1위 은행의 선택이 다른 금융기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출처: 두나무 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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