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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일 목요일 07:16

스테이블, 비자 다이렉트 연동…온체인 결제와 은행·모바일 지갑 연결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USDT 기반 결제 인프라 확장…스테이블코인의 실생활 지급 활용 추진

스테이블, 비자 다이렉트 연동…온체인 결제와 은행·모바일 지갑 연결

스테이블(Stable)이 비자 다이렉트(Visa Direct)와의 연동을 발표하며 온체인 결제 인프라를 은행 계좌와 모바일 지갑으로 확장한다.

블록체인에서 처리되는 스테이블코인 거래를 기존 금융 서비스의 지급 경로와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이번 연동은 스테이블의 결제 인프라와 비자의 글로벌 자금 이동 네트워크를 연결해 은행 계좌와 모바일 지갑을 통한 지급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스테이블은 USDT를 중심으로 설계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테이블체인(StableChain)은 네트워크 수수료를 USDT로 납부하도록 지원해 이용자가 수수료 지급을 위해 별도의 자산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구조를 지향한다.

이번 연동의 의미는 온체인에서 이동한 자금이 은행이나 모바일 지갑 등 기존 금융 서비스의 수취 경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기업과 서비스 사업자가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에 활용하더라도 수취인은 자신이 사용하는 금융 서비스를 통해 대금을 받는 방식으로 연결 범위를 넓힐 수 있다.

비자 다이렉트는 카드와 은행 계좌, 디지털 지갑 등을 활용한 자금 이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비자는 이를 개인 간 송금뿐 아니라 기업과 고객 사이의 지급에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로 설명하고 있다.

비자 다이렉트는 195개 이상 국가에서 수십억 개의 지급 수취 지점에 연결돼 있다. 여기서 수취 지점은 은행 계좌와 카드, 지갑 등 자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을 뜻하며 일반적인 카드 결제 가맹점 수와는 구분된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가 확대되려면 블록체인 내부의 거래 처리뿐 아니라 실제 자금 수취까지 연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수취인이 암호화폐 지갑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도 은행 계좌나 모바일 지갑으로 지급할 수 있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더 다양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설계할 수 있다.

이러한 연결은 해외 송금과 기업의 대금 지급, 플랫폼 정산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는 연동 구조에서 예상할 수 있는 활용 사례로 이번 발표만으로 모든 용도의 서비스가 즉시 제공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비자 역시 스테이블코인과 기존 지급망을 연결하는 사업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는 비자 다이렉트를 통해 기업과 플랫폼이 이용자의 스테이블코인 지갑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스테이블의 이번 발표도 블록체인 기반 결제를 기존 금융망과 연계하려는 흐름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다만 비자 다이렉트의 전체 네트워크 범위가 스테이블 서비스의 즉시 이용 가능 범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서비스 개시 시점과 지원 시장이 명시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향후 실제 활용도를 판단하려면 지원 국가와 수취 기관, 환전 방식, 수수료 및 처리 시간 등이 구체화돼야 한다.

이번 연동은 스테이블코인의 사용 범위를 온체인 거래에서 일상적인 자금 지급으로 넓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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