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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5일 월요일 06:16

톰 리, “암호화폐 매집 상장사, 지속 매입으로 가격 상승 견인 가능”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NAV 프리미엄 활용한 자금 조달·추가 매입 강조…HYPE 급등 전망은 조건부 시나리오

톰 리, “암호화폐 매집 상장사, 지속 매입으로 가격 상승 견인 가능”

암호화폐를 전략적으로 매집하는 상장사들이 추가 자금 조달과 지속적인 매입을 통해 디지털자산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비트마인(BMNR) 톰 리 회장은 최근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기간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자산 재무전략 기업(DAT)의 매입이 시장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리 회장은 DAT 주식이 순자산가치(NAV)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될 경우 추가 자금을 조달해 암호화폐를 매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매입이 이어지면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물량이 줄어 자산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논리다.

NAV는 기업이 보유한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가치다. 리 회장의 설명은 주식시장에서 형성된 NAV 대비 프리미엄을 암호화폐 추가 매입 여력으로 활용하는 구조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하이퍼리퀴드의 HYPE를 사례로 들었다. 관련 DAT가 HYPE 공급량의 약 14%를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매집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보유 비중이 50%에 도달할 경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다만 14%라는 수치는 리 회장이 제시한 설명이며, 50%는 향후 보유 비중 확대를 가정한 조건부 시나리오다. 이번 발언만으로 해당 수준까지의 매입 계획이나 가격 급등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우블록체인은 리 회장의 시장 전망이 대체로 낙관적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강세 전망이 반드시 현실화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실제 시장 상황이 예상과 상당히 다르게 전개될 수 있다는 취지다.

DAT의 매입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려면 자금 조달이 지속되고 추가 매수 수요가 시장의 매도 물량을 흡수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전망의 관건은 기업들의 보유량 증가와 함께 주식시장의 평가, 신규 자금 유입이 얼마나 유지되는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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