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2일 화요일 07:10
톰 리 “기관, 연말까지 암호화폐 투자 크게 늘릴 것”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2026년 기관 투자 비중 여전히 낮아”…4분기 포트폴리오 재편 전망 비트마인, 매주 ETH 매입 지속…전체 공급량 5% 확보 목표에 근접

기관투자자들이 연말을 앞두고 암호화폐 투자 비중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톰 리(Tom Lee) 비트마인 회장은 기관들이 2026년 들어 암호화폐 투자 비중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말 마지막 3개월 동안 기관들이 암호화폐 익스포저를 크게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연중 시장 상황을 관망하던 기관들이 포트폴리오 재편과 자산 배분 과정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디지털자산 비중을 확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는 기관의 실제 자금 유입을 확인한 결과가 아니라 톰 리의 시장 전망이다. 금리와 유동성, 규제 환경,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 등에 따라 기관투자자의 자산 배분은 달라질 수 있다.
톰 리가 회장을 맡고 있는 비트마인은 이더리움을 핵심 재무자산으로 편입해 온 대표적인 상장사다.
비트마인은 2025년 6월 30일 이더리움 중심의 재무전략을 시작한 이후 매주 ETH를 매입해 왔다고 설명했다.
비트마인은 장기적으로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5%를 확보한다는 이른바 ‘5%의 연금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비트마인 측에 따르면 현재 해당 목표의 약 98%를 달성한 상태다.
비트마인이 처음부터 제시해 온 목표가 전체 ETH 공급량의 약 5%라는 사실은 과거 회사 발표와 주요 외신 보도에서도 확인된다.
비트마인의 지속적인 매입은 ETH의 기관 수요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될 수 있지만, 대규모 단일자산 보유 전략은 가격 하락 시 기업 자산가치와 주가의 변동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
특히 톰 리의 발언은 이더리움을 대규모로 보유한 비트마인의 이해관계와 맞닿아 있는 만큼 투자 전망과 객관적인 자금 흐름을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향후 기관투자 확대 여부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흐름과 기업 재무자산 편입, 거래소 및 수탁기관의 기관 고객 활동 등을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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