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서울

블록체인서울

뉴스

2026년 11월 7일 토요일 00:18

스트라이브, 3분기 8136 BTC 매입…10월 말 보유량 4만3124개로 확대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3분기 평균 매입가 7만8885달러…10월에는 1만5124 BTC 추가 확보 분기 순이익 5억900만달러 기록…비트코인 평가이익이 실적 좌우

스트라이브, 3분기 8136 BTC 매입…10월 말 보유량 4만3124개로 확대

비트코인을 주요 재무자산으로 축적하는 미국 상장사 스트라이브(Strive·나스닥 ASST)가 올해 3분기에 이어 10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을 이어갔다.

보유량 확대와 함께 분기 순이익도 크게 늘었지만, 실적 상당 부분이 보유 디지털자산의 평가이익에서 발생해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대한 민감도 역시 높아졌다.

스트라이브가 6일 공개한 2026년 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7~9월 비트코인 8136개를 매입했다.

올해 1~9월 누적 매입량은 2만373개이며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추가로 확보한 물량은 1만5124개에 달한다.

SEC 제출 보고서를 인용한 코인니스 보도에 따르면 3분기 비트코인 평균 매입단가는 개당 7만8885달러였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한 매입 규모는 약 6억4180만달러다. 9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보유량은 2만8000개, 공정가치는 약 23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축적 속도는 4분기 들어 더욱 빨라졌다. 스트라이브는 10월 1~30일 비트코인 1만5124개를 평균 8만3310달러에 추가 매입했다.

해당 기간 매입량은 3분기 전체의 약 1.86배에 해당한다. 평균 매입단가를 적용한 매입 규모는 약 12억6000만달러다.

이에 따라 10월 30일 기준 총보유량은 4만3124개로 늘었다. 9월 말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약 54% 증가한 수치다.

다만 3분기와 10월의 평균 매입가격은 각각 해당 기간에 취득한 물량의 가격으로, 전체 보유 비트코인의 평균 취득원가와는 구분해야 한다.

실적에서는 디지털자산 평가손익의 영향이 두드러졌다. 스트라이브의 3분기 매출은 269만6000달러, 순이익은 약 5억900만달러였다.

회사가 발표한 희석 주당순이익은 5.24달러다. 디지털자산 미실현 순이익은 약 5억3400만달러로 보고됐다.

미실현 평가이익은 자산을 매각해 현금으로 확보한 수익과 다르다. 보유 자산의 시장가치 변동을 회계상 반영한 결과이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이후 분기에는 반대 방향으로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순이익 규모를 매출 증가나 반복적인 현금 유입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현금 보유액도 증가했다. 회사 실적 자료에 따르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9월 말 약 2억8540만달러에서 10월 30일 약 4억9040만달러로 늘었다.

스트라이브는 같은 날 기준 스트래티지의 변동금리 영구우선주 STRC도 공정가치 약 5010만달러 규모로 보유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매집 전략을 뒷받침하는 자본 조달도 이어졌다. 스트라이브는 지난 10월 20일 SATS 우선주 700만주 공모를 마무리했으며 인수 할인과 수수료를 제외한 순조달액은 약 6억9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회사가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확보하면서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전략을 평가할 때는 비트코인 총보유량뿐 아니라 자금 조달 조건도 함께 살펴야 한다. 보통주 발행은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우선주 발행은 배당 등 별도의 자본 비용을 수반한다.

따라서 보유량 증가가 보통주 주주에게 돌아가는 가치 증가로 얼마나 연결되는지가 주요 판단 요소다.

스트라이브의 이번 실적은 비트코인 매집 기업의 성장과 실적 변동성이 함께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에는 추가 매입 규모와 함께 비트코인 가격 변화에 따른 평가손익, 현금 보유 수준, 우선주 배당 부담 등이 회사의 재무 성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트코인#스트라이브
목록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