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7일 수요일 05:06
이더파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ether.fi USD’ 출시 추진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에테나 화이트라벨 인프라 활용…발행·준비자산 관리와 이용자 서비스 역할 분담

이더리움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이자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플랫폼인 이더파이(ether.fi)가 자체 달러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추진한다.
에테나(Ethena)의 발행·운영 인프라를 활용해 자사 금융 서비스와 연결되는 달러 기반 자산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더파이는 에테나의 화이트라벨 서비스를 기반으로 ‘ether.fi USD’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더파이는 이미 플랫폼에서 3억달러 이상의 스테이블코인을 운용하고 있으며 새 스테이블코인을 자사 제품 전반의 구심점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기존 스테이블코인 운용 규모로 ether.fi USD의 신규 발행량을 뜻하지 않는다.
화이트라벨은 프로젝트가 외부 기업의 기술과 운영 기반을 활용하면서 자체 브랜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력에서는 에테나가 발행과 준비자산 관리, 수탁 및 유동성 연계 등 기반 인프라를 담당하고 이더파이는 브랜드와 이용자 대상 서비스를 운영하는 구조다.
에테나의 공식 화이트라벨 안내는 이를 프로젝트가 상품과 유통을 설계하고 에테나가 스테이블코인의 출시·관리 인프라를 제공하는 모델로 설명한다.
자체 발행 시스템을 처음부터 구축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기존 생태계에 맞는 달러 자산을 도입할 수 있다는 취지다.
담보 구성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에테나의 화이트라벨 서비스는 USDe, USDtb와 기타 스테이블코인 등을 준비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다만 이러한 선택지가 곧 ether.fi USD의 실제 담보 구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새 자산에 적용될 준비자산 종류와 비중은 별도 공개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구체적인 서비스 개시일과 지원 블록체인, 준비자산 구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발표는 출시 계획을 알린 것으로, 이용자가 즉시 발행하거나 상환할 수 있는 상태가 확인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번 움직임은 이더파이가 리스테이킹을 넘어 자체 금융 서비스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달러 자산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스테이블코인을 자사 제품과 연결하면 이용자 경험을 통합하고 생태계 내 자금 활용을 확대할 여지가 있다.
향후에는 출시 일정과 함께 준비자산 공개 방식, 발행·상환 조건, 유동성 확보 방안이 주요 확인 사항이 될 전망이다.
자체 브랜드 도입의 효과 역시 실제 서비스 연계와 이용자 채택 규모에 따라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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