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8일 목요일 00:12
오르카·루프스케일 합병, ‘포메이션’ 출범…AI·로보틱스 금융시장 공략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거래·대출·투자 볼트 결합해 자산 발행부터 자금조달 지원…루크 트루잇 CEO 선임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오르카와 대출·투자 인프라 플랫폼 루프스케일이 합병해 ‘포메이션(Formation)’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암호화폐 거래와 대출을 연결하는 데서 나아가 자본집약적 산업의 자금조달 수요를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합병을 발표하고 통합 조직을 포메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고경영자(CEO)는 루프스케일 공동 설립자 루크 트루잇(Luke Truitt)이 맡는다. 합병의 구체적인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포메이션은 오르카의 거래·유동성 인프라와 루프스케일의 대출·투자 볼트를 결합한다. 투자 볼트는 자산을 예치해 정해진 전략에 따라 운용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자산 발행자가 발행 이후 자금조달과 거래 유동성 확보까지 이어갈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확장 대상은 AI, 에너지, 로보틱스, 방산 등 대규모 자본 투자가 필요한 산업이다. 포메이션은 이러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과 금융 수요가 빠르게 등장하고 있지만 기존 자본시장 인프라가 이를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전통 금융에서는 심사와 법률 검토, 자산 관리, 판매에 드는 고정 비용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거래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메이션은 자산 구조화와 유통, 금융 제공에 드는 비용과 복잡성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더블록에 따르면 포메이션은 향후 12개월 동안 자산 발행자를 위한 도구와 새로운 투자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규제 체계 안에 있는 자본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향후 사업 계획으로, 관련 서비스의 출시나 규제 승인이 완료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기존 오르카와 루프스케일 프로토콜은 합병 이후에도 유지된다. 양사는 두 프로토콜이 ORCA와 xORCA 토큰 네트워크의 기반으로 남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산 발행과 투자 전략, 유통을 연결하는 통합 기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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