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3일 일요일 16:59
구윤철 부총리, 한중일 재무회의 주재… ‘중동 리스크 공조 강화’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사마르칸트서 3국 금융 수장 결집… 공급망 안정 및 금융안전망 강화 논의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중동 전쟁으로 확대된 대외 불확실성에 맞서 한중일 3국 간의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3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제26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주재하며 각국의 경제 상황과 대응 방향을 조율했다.
올해 의장국을 맡은 한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 회의의 주요 의제를 점검하고 3국 간의 경제·금융 공조 체계를 재확인했다.
회의에 참석한 3국 대표단은 중동 전쟁의 여파로 인해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비교적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왔으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구 부총리는 “3국은 중동 전쟁이라는 당면한 위협뿐만 아니라 저출산·고령화, 성장잠재력 저하, 공급망 안정화 등 중장기적인 구조적 과제도 함께 안고 있다”고 진단하며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공동의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금융 안전망 강화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도 이루어졌다. 구 부총리는 지역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역내 감시기구(AMRO)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3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한중일 재무장관회의는 매년 열리는 연례 협의체로, 경제 위기 상황에서 공동의 방어막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차기 회의는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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