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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12일 화요일 04:22

트럼프, 방중길에 美 CEO 총출동…머스크·쿡 동행하고 젠슨 황은 빠진다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무역·AI 주도권 놓고 시진핑과 담판 예고…월가 거물급 CEO 대거 동행 속 주요 기업 명암 엇갈려

트럼프, 방중길에 美 CEO 총출동…머스크·쿡 동행하고 젠슨 황은 빠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예고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핵심 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 군단을 대동하며 대중국 경제 외교 총력전에 나선다. 최근 첨단 인공지능(AI) 기술 패권과 희토류 수출 제재 등을 둘러싸고 양국 간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행보라 글로벌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N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경제 사절단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팀 쿡 애플 CEO, 래리 핑크 블랙록 CEO,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 등 핵심 기업인 16명을 초청했다.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계자가 귀띔한 동행 명단에는 월가와 첨단 테크 분야의 거물들이 빼곡히 이름을 올렸다.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등 금융계 수장들은 물론,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테크놀로지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디나 파월 맥코믹 메타플랫폼스 임원 등 빅테크 및 반도체 핵심 인사들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카길, 코히런트, GE 에어로스페이스, 일루미나, 마스터카드, 비자 수장들이 사절단 합류를 예고했다.

척 로빈스 시스코 CEO 역시 백악관의 초청을 받았으나, 자사 실적 발표 일정상의 이유로 정중히 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중 기간 동안 막강한 CEO 사절단을 앞세워 중국 정부와 대규모 무역 거래 및 구매 협정을 따내겠다는 구상을 내비친 바 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 테이블에는 무역 불균형 해소를 필두로 AI 규제 및 협력, 첨단 반도체 수출 통제, 대만 문제, 이란 분쟁 등 민감한 지정학적·경제적 현안들이 전방위로 오를 전망이다.

한편, 방중 명단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기업별 희비도 엇갈렸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AI 반도체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명단에서 최종 제외됐다는 점이다. 젠슨 황 CEO는 지난주 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초청을 받는다면 미국을 대표해 동행하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자 특권일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으나 끝내 합류가 불발됐다.

아울러 중국 시장 내 사업 비중이 상당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디즈니 등도 이번 백악관 초청 명단에서 빠졌다.

전문가들은 주요 기업 CEO들의 대거 동행이 경색된 미중 관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방중 사절단에 합류한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는 출국 전 인터뷰를 통해 '세계 경제를 이끄는 두 초강대국 간의 직접적인 소통과 관여를 지켜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모두에게는 이러한 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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