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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9일 화요일 07:30

테더·시가, 아프리카 자체수탁 금융 확대…USDT·비트코인·금 한곳에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오픈소스 지갑개발키트 기반 ‘Enta·Pulse’ 구축 개인용 지갑부터 은행·핀테크 결제·자금관리 인프라까지 지원

테더·시가, 아프리카 자체수탁 금융 확대…USDT·비트코인·금 한곳에

테더가 아프리카와 걸프협력회의(GCC) 지역에서 자체수탁 방식의 디지털자산 금융 인프라를 확대한다.

테더는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 시가(Shiga)와 협력해 개인과 기업,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자체수탁 금융상품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테더가 공개한 오픈소스 월렛 개발 키트 ‘WDK(Wallet Development Kit)’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한다.

WDK는 개발자가 모바일과 데스크톱, 서버 및 다양한 기기에서 작동하는 멀티체인 자체수탁 지갑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발 도구다.

지갑 운영업체가 이용자의 자산을 대신 보관하는 방식과 달리 이용자가 직접 자산 이동 권한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양사가 추진하는 상품은 개인·기업용 ‘Enta’와 기관용 ‘Pulse’로 나뉜다. Enta는 개인과 고액자산가, 기업이 현지 통화와 달러, 비트코인 등을 이용해 자체수탁 지갑에 자금을 충전하고 USDT와 비트코인, 금 연동 토큰 테더골드(XAU₮)를 보관·이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경 간 송금 기능도 포함된다. 시가는 Enta를 사용자가 달러와 비트코인, 금을 보유하고 수분 안에 해외로 자금을 보낼 수 있는 자체수탁 계정으로 소개하고 있다.

Pulse는 은행과 핀테크 기업, 결제사업자 등 기관이 자체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프라 플랫폼이다.

기관은 국가와 통화, 지급 경로, 자금관리 방식, 결제·결산 절차에 맞춰 디지털자산 상품을 구성할 수 있다.

Pulse는 거래별로 이용 가능한 결제 경로와 유동성을 비교하고, 대규모 거래를 분할하거나 실행 시점을 조정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자금이 이동하기 전에 거래를 심사하는 규제 준수 기능도 포함할 예정이다.

기관은 시가가 관리하는 인프라를 이용하거나 자체 전산 환경에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자체 환경에 배치할 경우 기관이 암호화 키와 거래정보, 고객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체수탁은 이용자가 자산을 직접 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인용 서비스와 기관용 시스템의 책임 구조는 다를 수 있다.

실제 통제 범위는 개인키 생성·보관 방식과 복구 절차, 거래 승인 권한, 인프라 운영 계약에 따라 달라지므로 구체적인 서비스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테더는 2025년 시가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아프리카 기업의 국경 간 지급과 외환·자금관리 인프라 확대를 지원한 바 있다.

시가는 현지 기업이 USDT를 활용해 국제 유동성에 접근할 수 있는 온체인 금융 환경을 구축해왔다.

시가는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디지털자산 중개 관련 라이선스의 최종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인이 완료되면 현지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자산 매매와 중개, 수탁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라이선스는 최종 승인이 완료되기 전까지 취득한 것으로 볼 수 없다. 서비스 제공 범위와 출시 일정도 국가별 금융·가상자산 규제와 제휴 금융기관의 인허가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협력은 테더가 USDT 발행을 넘어 지갑 개발도구와 결제·자금관리 인프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시가는 달러 접근성과 국경 간 결제 수요가 높은 아프리카 시장에서 자체수탁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이후 GCC 지역의 개인과 기업·기관 시장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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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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