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일 금요일 20:31
아베 설립자, “유럽 디파이 규제 논의, 개방형 금융 접근성 저해”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이용자 적합성 심사·프로토콜 인증 방안에 우려

아베(Aave) 설립자 스타니 쿨레초프가 유럽의 암호화폐 규제 논의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용자 심사와 프로토콜 인증 요건이 개방형 금융 서비스의 진입 장벽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스타니 쿨레초프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럽은행감독청(EBA)의 미카(MiCA·유럽연합 암호화폐시장법) 관련 논의에 실망감을 표했다.
특히 디파이 이용자에게 적합성 심사를 요구하는 방안과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에 인증 제도를 적용하는 방안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이러한 규제가 폐쇄적인 금융 생태계를 형성하고, 개방형 금융 네트워크에 대한 접근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용자와 프로토콜에 별도의 자격 요건을 적용하면 디파이 참여가 제한될 수 있다는 취지다.
유럽 감독당국은 암호화폐 대출·차입 서비스를 규제 체계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BA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미카 개정 관련 의견수렴에 제출한 답변에서 해당 서비스를 규제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가 디파이 접속을 중개하면서 중앙화 서비스와 탈중앙화 서비스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쿨레초프의 발언은 이런 규제 확대 과정에서 디파이의 개방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로 풀이된다.
감독당국이 소비자 보호와 위험 관리를 강조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심사와 인증 절차가 서비스 이용을 제약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이다.
다만 이번 발언의 대상은 미카 관련 규제 논의와 제안이다. 디파이 이용자 적합성 심사나 프로토콜 인증이 이미 모든 이용자와 서비스에 의무화된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