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일 토요일 05:05
폴리곤, 유로·달러 스테이블코인 환전 풀 가동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모네리움·프랙스·카파 협력…유니스왑 V3서 EURe·frxUSD 직접 교환 지원

폴리곤(Polygon·POL)에서 유로와 달러 표시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교환하는 유동성 풀이 가동됐다. 블록체인상 환전을 결제와 자금관리에 연결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폴리곤은 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모네리움(Monerium), 프랙스(Frax), 카파(Capa)가 폴리곤 네트워크의 유니스왑 V3에 EURe·frxUSD 유동성 풀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두 자산을 교환하거나 풀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
EURe는 모네리움이 발행하는 유로 표시 전자화폐토큰이다. 폴리곤에 따르면 EU의 가상자산시장법(MiCA)을 준수하며 보호된 유로 준비자산으로 1대1 뒷받침되고 액면가로 상환할 수 있다.
달러 측 자산인 frxUSD는 프랙스의 스테이블코인으로, 토큰화된 미국 국채 펀드 등을 포함한 현금성 준비자산으로 1대1 뒷받침된다. 카파는 스테이블코인 외환·국경 간 결제 인프라 업체로 유동성과 실제 결제 흐름을 지원한다.
이용 조건을 충족한 모네리움 고객은 단일유로결제지역(SEPA) 송금을 통해 자신의 유로 계좌로 자금을 보내고 연결된 지갑에서 EURe를 받을 수 있다.
이후 풀에서 EURe를 frxUSD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유니스왑 V3가 교환 인프라를 제공하고 폴리곤이 스왑을 정산한다.
이번 풀은 은행 외환서비스의 운영 시간과 별개로 온체인 교환을 처리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 다만 은행 송금과 입출금은 별도 단계이며 각각의 처리 시간이 적용된다.
폴리곤은 낮은 네트워크 수수료와 빠른 거래 확정이 소액·반복 환전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지갑 앱은 고객의 유로 잔액 일부를 달러 토큰으로 바꾸고, 기업 자금관리 앱은 유로·달러 보유 비중을 조정하는 기능을 구축할 수 있다.
모네리움은 유로 온체인 시장의 과제로 분산된 유동성과 직접 정산 경로의 부족을 꼽았다. 이번 협력은 규제된 유로 토큰과 달러 유동성을 연결해 기업·핀테크의 실제 결제 활용을 넓히려는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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