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5일 월요일 05:14
글래스노드 “2025년 상승장 BTC 매수자 매도 확대…일일 물량 연중 최고”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평균 매입가 8만9000·9만7000달러 투자자군 손실 구간…하락장 매수자는 다른 흐름

비트코인(BTC)을 높은 가격에 매수한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온체인 분석이 나왔다.
손실 구간에 머무는 상승장 매수자와 하락장에서 진입한 투자자 사이에 보유 행태가 갈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2025년 상승장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들의 일일 매도량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하락장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은 유사한 대규모 매도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글래스노드는 손실 상태에 있는 두 투자자군을 지목했다. 1~2년 전 매수한 투자자군의 평균 매입 원가는 약 9만7000달러, 6~12개월 전 매수한 투자자군은 약 8만9000달러로 제시됐다.
분석 시점의 비트코인 가격이 이들의 평균 원가를 밑돌면서 미실현 손실이 발생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해당 가격은 투자자군별 평균 원가를 나타낸다. 같은 기간에 매수한 모든 투자자가 동일한 가격에 진입했거나 손실을 보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번 분석은 최근 매도 압력이 전체 보유자에게서 균일하게 발생하기보다, 높은 가격에 진입한 투자자군에 집중돼 있음을 시사한다.
가격 반등 과정에서 손실 축소나 원금 회복을 원하는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지만, 제시된 평균 원가를 곧바로 확정적인 저항선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또한, 온체인에서 관찰되는 코인 이동만으로 모든 물량이 거래소에서 실제 매도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향후 매도 압력의 지속 여부를 판단하려면 거래소 유입과 실제 거래량, 신규 매수 수요를 함께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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