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6일 화요일 07:04
ETH 스테이킹 진입 대기 150만개…참여까지 약 25일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출금 대기도 78만6000 ETH…메타마스크 밸리데이터 철수 영향 분석

이더리움(ETH) 스테이킹에 참여하기 위한 대기 물량이 약 15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출금 대기 물량도 최근 크게 늘어나면서 스테이킹 진입과 이탈 양쪽에서 대기 행렬이 형성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테이킹 진입 대기 물량은 약 150만 ETH로, 보도 기준 약 40억달러 규모다. 실제 스테이킹을 시작하기까지 예상되는 대기 시간은 약 25일이다.
지난 9월 초에는 진입 대기 물량이 약 200만 ETH에 달하면서 예상 대기 시간이 35일까지 늘어난 바 있다.
당시와 비교하면 대기 물량은 약 50만 ETH 줄었고 예상 대기 시간도 약 10일 짧아졌다. 다만 여전히 상당한 물량이 참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반대편에서는 스테이킹 출금을 기다리는 물량이 약 78만6000 ETH로 집계됐다. 보도에 제시된 평가액은 20억달러 이상이며, 예상 대기 시간은 약 14일이다.
출금 대기 물량은 단기간에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달 29일 약 16만6000 ETH였던 물량은 이달 2일 약 85만1000 ETH로 늘었다. 약 68만5000 ETH가 증가한 것으로, 해당 기간 대기 규모가 약 5.1배로 확대됐다.
보도는 이 같은 증가에 메타마스크의 밸리데이터 철수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메타마스크가 최근 보안 사고 이후 예방 조치로 라이도(LDO)에서 운영하던 밸리데이터를 대규모로 철수시켰다는 설명이다. 밸리데이터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거래 검증과 합의에 참여하는 주체다.
다만 출금 대기 물량 증가를 곧바로 시장 매도 압력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스테이킹에서 자산을 인출하는 것과 거래소 등에서 이를 매도하는 것은 별개의 과정이다. 이번 사례에서는 보안상 예방 조치에 따른 운영 변화가 주요 배경으로 제시됐다.
라이도 역시 해당 ETH가 출금 절차를 거친 뒤 점진적으로 다시 스테이킹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전망대로 재참여가 이뤄진다면 최근 출금 대기 증가에는 스테이킹을 영구적으로 중단하려는 수요 외에 일시적인 자산 이동도 포함돼 있는 셈이다. 다만 재스테이킹 시점과 규모는 향후 실제 흐름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진입 대기 물량이 출금 대기 물량보다 많다는 점도 눈에 띈다. 보도에 제시된 수치 기준으로 두 대기 물량의 차이는 약 71만4000 ETH다.
그러나 진입과 출금은 처리 시점이 다르고 대기열도 계속 변하기 때문에, 이 차이를 곧바로 확정된 순유입 규모로 볼 수는 없다.
이번 집계는 이더리움 스테이킹 참여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대규모 밸리데이터 철수가 출금 대기열에 영향을 준 상황을 보여준다.
향후에는 출금 완료 이후 해당 자산이 실제로 재스테이킹되는지, 진입·출금 대기 물량과 예상 시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가 주요 관전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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