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6일 화요일 22:27
라울 팔, “달러 약세 전환, 암호화폐 추가 상승 촉매 될 수 있어”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높은 채권 금리·강달러에 유동성 제약…AI 에이전트 결제 확산에도 주목

리얼비전(Real Vision) 공동 창업자 라울 팔이 미국 달러의 약세 전환 여부가 암호화폐 시장의 추가 상승을 가늠하는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6일 팔이 자사 팟캐스트 ‘트레이드 시크릿츠(Trade Secrets)’에 출연해 높은 채권 금리와 강한 달러가 시장 유동성의 흐름을 제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2일 공개됐다.
라울 팔은 달러가 약세로 돌아설 경우 암호화폐 시장이 추가 상승을 이어갈 여건이 마련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아직 모든 영역에서 충분한 강세 신호를 확인한 것은 아니라며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했다. 상승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이를 뒷받침할 금융 여건의 변화를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의 발언은 암호화폐의 다음 상승 동력을 판단할 때 개별 자산의 가격뿐 아니라 달러와 채권 금리, 유동성 흐름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달러 약세를 이미 발생한 상승 신호로 단정하기보다 향후 시장 여건을 바꿀 수 있는 조건으로 제시한 것이다.
라울 팔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확산이 블록체인의 실사용을 늘릴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AI 에이전트가 콘텐츠와 서비스 이용 대금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지불하는 방식이 확대되면 이더리움과 솔라나 같은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의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관련 보도에서 AI 관련 주식의 상승세가 쉬어갈 경우 암호화폐 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도 팔이 주목하는 요인으로 소개했다.
AI 산업의 성장과 암호화폐 시장의 관계를 투자자금의 흐름과 결제 인프라 수요라는 두 측면에서 바라본 셈이다.
이번 전망은 단기적으로 달러와 금리 변화에 따른 유동성 개선 가능성, 장기적으로 AI 에이전트의 블록체인 이용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다만 팔이 강세 신호에 대한 유보적 입장을 밝힌 만큼, 달러 약세 가능성만으로 암호화폐 전반의 상승을 확정적으로 예고한 발언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