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6일 화요일 23:49
아비트럼, 팍소스 ‘글로벌 달러 네트워크’ 합류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38억달러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새 선택지…디파이 연계·유동성 확대 추진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아비트럼(Arbitrum)이 팍소스(Paxos)가 주도하는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글로벌 달러 네트워크(Global Dollar Network)’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팍소스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G가 아비트럼에 출시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비트럼에는 현재 약 38억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이 유통되고 있다. 이 가운데 서클(Circle)의 USDC가 약 60%를 차지한다.
USDG 도입으로 아비트럼 이용자와 개발자가 활용할 수 있는 달러 기반 자산의 선택지가 늘어나게 됐다.
USDG는 아비트럼 원(Arbitrum One)에서 네이티브 방식으로 발행된다. 다른 블록체인에서 발행된 토큰을 브리지로 옮기는 방식과 달리 해당 네트워크에서 직접 발행되는 구조다. 팍소스 공식 개발 문서에도 아비트럼 메인넷의 USDG 토큰 주소가 등록돼 있다.
출시와 함께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서비스와의 연계도 추진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플루이드(Fluid), 모포(Morpho), GMX, 메이플(Maple) 등이 USDG를 통합하며 크라켄(Kraken)은 입출금을 지원한다. 스타게이트(Stargate)는 아비트럼과 다른 블록체인 사이의 전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USDG는 미국 달러와 1대1 상환을 제공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팍소스는 공식 안내에서 발행 주체가 팍소스 디지털 싱가포르(Paxos Digital Singapore)이며, 달러 준비자산을 바탕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 네트워크의 특징은 USDG 확산에 기여하는 참여 기업들과 준비자산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보상을 공유하는 구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비트럼의 이번 참여 역시 네트워크 내 스테이블코인 활동을 생태계의 경제적 이익으로 연결하려는 움직임이다.
USDG 채택을 지원하기 위한 거버넌스 논의도 진행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아비트럼DAO에 USDG 성장을 전략적 목표로 삼고 채택과 유동성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1억 ARB를 추가하는 제안이 제출됐다고 전했다. 이는 제안 단계로 확정된 집행 계획과는 구분된다.
이번 합류는 아비트럼이 스테이블코인 활용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생태계 참여자에게 돌아가는 경제적 보상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향후 성과는 USDG가 거래·대출 등에서 실제 수요를 확보하고 충분한 유동성을 형성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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