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29일 금요일 16:10
아비트럼 재단, 2027년 운영 예산안 공개…4350만 달러 규모 자금 지원 추진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RWA·스테이블코인·ETH·ARB 활용한 장기 운영 재원 확보 나서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인 아비트럼(Arbitrum) 재단이 2027년도 운영을 위한 신규 예산안을 공개하며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과 인프라 안정화에 나섰다.
공개된 제안서에 따르면 재단은 실물자산(RWA) 및 스테이블코인 형태의 1600만 달러(환화 약 240억 9920만원)를 비롯해 1,740 ETH와 2억3,000만 ARB를 지원받아 총 4350만 달러(환화 약 655억 1970만원) 규모의 운영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재단은 2027년 한 해 동안 약 2760만 달러(환화 약 415억 7112만원)와 2억 4490만 ARB를 운영 비용으로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산 집행 계획을 살펴보면 전체의 54%가 네트워크 유지·보수와 기술 개발 등 핵심 인프라 운영에 배정됐다. 나머지 예산은 행정 운영, 생태계 확장, 파트너십 구축, 커뮤니티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예산안은 신청 규모가 예상 지출보다 낮게 책정된 점이 눈길을 끈다. 재단 측은 현재 보유 중인 자체 자산을 고려해 필요한 자금만 요청했으며 부족한 운영 자금은 기존 재무 자산을 활용해 충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제안이 아비트럼 생태계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과 재단의 재무 건전성 확보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레이어2 네트워크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술 인프라 투자와 생태계 지원을 병행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편 해당 예산안은 다음달 8일(현지시간) 정식 온체인 거버넌스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며, ARB 토큰 보유자들의 투표 결과에 따라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투표는 향후 아비트럼 생태계 운영 방향과 재단의 재정 운용 전략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박원빈 기자 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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