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7일 월요일 21:21
[28일 코스피 전망] “반도체 또 빠지나”…엔비디아·SK하이닉스 급락에 하락 출발 가능성
구선 기자kooblock@daum.net
유가 급락은 증시 부담 완화…외국인 수급·삼성전자 주가 흐름 주목
![[28일 코스피 전망] “반도체 또 빠지나”…엔비디아·SK하이닉스 급락에 하락 출발 가능성](https://api.blockchainseoul.kr/uploads/1785187253104-131956947.webp)
28일 코스피는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에도 미국 반도체 업종의 동반 하락 여파로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27일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 오른 52,210.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2% 상승한 7,413.18로 보합권에 머물렀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8% 하락한 24,932.08에 마감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면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8.7% 내린 배럴당 88.36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7.5% 하락한 배럴당 82.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하락은 국내 기업의 원가 부담과 물가 상승 우려를 낮출 수 있다.
항공과 운송, 화학, 소비재 등 유가에 민감한 업종에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중동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일부 완화됐다는 점도 국내 증시의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
다만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대형주의 약세가 지수 상승을 제한할 전망이다.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23% 하락했다.
인공지능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4.99% 급락했고 AMD도 5.17% 떨어졌다.
마이크론은 2.25%, 웨스턴디지털은 4.21%, 샌디스크는 11.02% 하락하는 등 주요 반도체와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7.47% 급락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매도세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조정받을 경우 지수 전체의 낙폭도 확대될 수 있다.
중국이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심자외선 노광장비 개발에 착수했다는 보도도 반도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미국 상장 주식은 5.8%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반도체 장비 자립 움직임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과 장비 기업의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업종 전반에 차익실현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주 예정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국내 증시의 경계심을 키울 전망이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29일, 아마존과 애플은 3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매출과 영업이익뿐 아니라 인공지능 관련 자본지출 규모와 향후 투자 계획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빅테크 기업들이 예상보다 큰 투자 계획을 내놓을 경우 현금흐름 악화 우려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
반대로 인공지능 투자 확대가 실제 매출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되면 기술주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
28일 코스피는 반도체 대형주의 하락 압력으로 약세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국제 유가 급락과 중동 긴장 완화가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 악화를 일부 상쇄하면서 낙폭은 제한될 수 있다.
외국인 수급도 주요 변수다.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설 경우 코스피 하락 폭이 커질 수 있다.
반면 장 초반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경우 지수는 빠르게 낙폭을 줄일 수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전기전자 업종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항공과 운송, 화학, 소비재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증권가에서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수의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업종과 종목별 차별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낙폭, 외국인의 현·선물 매매 동향, 국제 유가 흐름이 코스피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Copyrights ⓒ BLOCKCHAINSEOU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