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2일 수요일 01:43
외국인 매수세 돌아왔다…코스피 반등 이끈 9천억 원 순매수
박지원 기자bag956120@gmail.com
반도체 중심 저가 매수 확대…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에 투자심리 회복

국내 증시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강하게 반등했다. 장 초반 외국인이 9천억 원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는 7,000선을 회복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 이상 상승 출발한 뒤 장중 7,100선을 회복했다. 오전 9시 10분 기준 외국인은 약 9,000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순매도를 보였다.
외국인 자금은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전기, SK스퀘어 등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급락으로 가격 부담이 낮아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수급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이어왔지만, 최근 5거래일 동안 약 3조4천억 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가장 큰 매수 대상이 되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강세와 글로벌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외국인 자금 유입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증시 변동성이 큰 만큼 향후 기업 실적과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에 따라 외국인 수급 변화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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